금 ETF 투자하기 전에 잠깐만요!!
금 ETF의 추종 방식은 투자자들이 어떻게 금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 ETF는 금 현물 가격을 추적하지만, 그 추종 방식, 즉 어떻게 금 가격을 따라가는지, 금이 실제로 어떻게 보관되는지, 관리 방식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금ETF의 추종 방식 세부 사항
1. 금 현물 보유 방식 (Physical Gold Backing)
대부분의 금 ETF는 물리적으로 금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금 가격을 추적합니다.
이러한 ETF들은 실제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고에서 금이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이 금은 금 가격과 1:1로 대응되며, 금 ETF의 주식 가치가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게 됩니다.
<주요 ETF의 물리적 금 보유 방식>
SPDR Gold Shares (GLD): 뉴욕, 런던 등의 금고에서 금을 물리적으로 보유하며, LBMA(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에서 인증된 금만을 보유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금의 위치와 양에 대해 정기적인 보고서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유지합니다.
iShares Gold Trust (IAU): 이 ETF 또한 물리적인 금을 보유하며, 뉴욕의 금고에서 금을 저장합니다. 보관된 금은 LBMA 인증 금괴로, 매일 금의 양이 보고됩니다.
Aberdeen Standard Physical Gold Shares ETF (SGOL): 이 ETF는 주로 스위스에 있는 금고에서 금을 물리적으로 보관합니다. SGOL은 금 보관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스위스의 엄격한 보관 기준을 적용합니다.
2. 파생 상품을 활용한 금 추종 방식 (Futures or Derivatives Based)
일부 금 ETF는 물리적인 금을 보유하는 대신, 금 선물 계약이나 파생 상품을 통해 금 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이러한 ETF는 실제 금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선물 계약이나 옵션을 통해 금 가격을 따라갑니다.
선물 계약은 미래에 금을 일정 가격에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통해 금 가격을 간접적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특징>
보다 낮은 보관 비용: 물리적인 금을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추적 오류 발생 가능성: 선물 계약 만기나 롤오버 비용 때문에 실제 금 가격과 ETF 가격 사이에 추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투자 전략에 적합: 선물 계약을 사용하는 ETF는 주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활용한 투기적 투자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은 물리적인 금을 보유하는 금 현물 ETF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선물 기반 ETF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관리 비용이 높고, 추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금 보관 비용과 관리 방식
금 ETF는 물리적인 금을 보유하는 경우, 금 보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보관 비용은 총보수율(Expense Ratio)에 포함되어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비용으로 전가됩니다. GLD와 IAU 같은 ETF는 대형 금고에 금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 및 관리하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SPDR Gold Shares (GLD)는 런던과 뉴욕에 있는 HSBC의 금고에 금을 보관합니다.
iShares Gold Trust (IAU)는 JP Morgan이 관리하는 뉴욕 금고에 금을 보관합니다.
SGOL은 스위스의 금고에서 금을 보관하며, 이를 매우 안전한 환경에서 관리합니다.
보관 비용은 금 ETF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며, 총보수율을 통해 간접적으로 반영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자는 총보수율이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금 보유 증명 및 투명성
금 ETF는 물리적인 금 보유를 입증하기 위해 정기적인 감사를 시행하며, 투명한 보고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유 금의 상태를 알립니다.
GLD와 IAU는 매일 보유 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각 금괴의 일련번호를 포함한 세부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이러한 투명성은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주며, 실제로 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음을 보장합니다.
금 ETF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추종 방식
물리적인 금 보유: 금에 직접 투자하고자 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가격 변동을 안정적으로 추적합니다.
파생 상품을 사용하는 금 ETF: 보다 적극적인 단기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추적 오류와 복잡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보관 위치: 금이 어느 나라에 보관되는지, 금고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스위스는 금 보관에 있어 안정성과 투명성을 자랑하는 국가로 평가됩니다.
결론
금 ETF의 추종 방식은 금 가격과의 연동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물리적으로 금을 보유하고 있는 현물 기반 ETF가 가장 적합하며, 이는 투명성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반면, 파생 상품을 사용하는 금 ETF는 단기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에 유리하지만, 보다 복잡한 투자 방식을 요구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에 맞는 추종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